크게 휘두르며 16권 후기
review와.....
나무위키에서 봤던 게.....
이거였구나.....
나는 전지적 아베 시점으로 이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으로써......
하루나가 벤치 분위기를 확 띄워놓는 거며...
하루나가 투구 수를 안 세는 모습.....
너무..... 허무하고 박탈감 느껴졌다.......
얘는 미하시 말마따나 시니어때 아베랑 하는 야구를 중요하게 생각 안 했던 거구나 진짜로?
이제 자기 몸 컨디션도 좋고 중요한 대회이고... 선배들이랑도 돈독하니까
그러니까 이제 진심이 된 거구나....
물론 이런 것도 하루나한테 있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긴 한데 아베 입장에선 이거 진짜 쓰린 거 아니냐고.......ㅠㅠ
하루나가 멋있는 사람으로 제대로 된 성인으로 성장하고 있는 건 한편으로 뿌듯...? 한편으로 안심....? 되지만서도
아베가 받았던 충격을 생각하면 너무.....
하루나가 너무 밉다...............
근데 이 녀석 지금 완전 인생 리즈 찍음...
반짝반짝해...............
그래서 더 미워...... 애증의 하루나
그리고 타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 지냈으면 슬슬 미하시 화법에 익숙해져야지!!!!
난 아베에 이입해서 보는 사람이지만 아베도 답답하고 미하시도 답답 둘 다 호박고구마ㅠㅠㅠㅠ
둘이 정말 근본적으로 안 맞는 성격이구나...
미하시가 말이 느리고 더듬는 걸 아베가 진득하니 기다려주는 건 이제 되는데 문제는 ㅠㅠㅠㅠ
서로 생각이 많은 녀석들이라 대화가 유지가 안됨 ㅠㅠ
너네들임마 말하다 말고 독백하지마 독백하는 걸 말풍선 밖으로 꺼내
네 앞에 대화하고 있는 사람한테 이야기하라고 그 생각한 거를!!!!!!
둘 다 말하다 말고 왜 생각을 그렇게 오래 하는 거냐고 ㅠㅠㅠㅠㅠ
근데 둘 다 생각하느라 말이 자주 끊기는 건 같은데 종류가 좀 다름
미하시는 아베의 말의 의미를 해석하려고 고심하거나 어떤 대답을 해야지 좋을지 고민하느라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아베는 정말 지 혼자 생각에 잠김....
음 얘가 이렇게 대답하는군 그럼 나는.... 음.... 내 생각은.... 이렇게 하면 다음 대회에는...... 이런 식으로 자기 혼자 생각으로 빠짐
그래놓고 미하시가 대화 주제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는데 지는 혼자서 속으로 결론 내려놓고 딴 주제 꺼내고
미하시는 진짜 열심히 대화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게 보이는데
아베가 자꾸 지 생각하느라 대화 주제가 안 이어지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느낌....
물론 아베가 혼자 생각하는 것들이 크게 주제에서 벗어나거나 영판 말도 안되는 것들은 아니라 평범하게 대화하자면 할 수 있는 정돈데 문제는 상대가 미하시니까........
초반엔 말하는 속도나 화법부터가 안 맞아서 삐걱거렸던 느낌이라면 지금은 생각의 속도가 못 따라가는 느낌......
아무리 내가 전지적 아베시점이어도 이건 아베가 더 답답한 거 인정.....
둘이 더 친해질 수 있을까.......
그러려고 모모칸이 붙여놓은 거겠지...
힘내라 타카야.....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게 휘두르며 17권 후기 (0) | 2016.03.17 |
---|---|
오오후리 전권! (0) | 2016.03.16 |
오소마츠상 23화 후기! (0) | 2016.03.15 |
23화 선행컷 (0) | 2016.03.14 |
아베가 아니라 타카야 (0) | 2016.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