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쓴 글 보니까 웬지 나는 아베랑 쵸로 비슷한 기믹으로 좋아하는 것 같다

연애감정 쪽으로 굉장히 무심한 듯 행동하는데 남들이 보기에 이상하리만치 자기 파트너 챙기는 거......졸라리 챙겨줘서 쟤네 뭐야 웅성웅성 하게 만듦

그리고 파트너 되는 녀석은 은근 고집이 쎄고 자기 스타일 추구하느라 약간 멍청하고 지 밖에 모르는 면이 있음

그런 걸 으휴 내가 아니면 누가...하는 마음으로 계속 챙겨줌......

그리고 그런 파트너한테서 의외의 보상 받으면 혼자 찌잉 해서 울먹울먹 내 새끼가 다 컸어요....!!하고

뭔 소리지.....

하여튼 음

토세이전에서 아베가 미하시 아리가또 듣고 찡했던 거 너무 쵸카같다구요....응....

다들 뭔 개소리야 하겠지만 내 안에서는 그 장면 이미 쵸카다...

쵸로마츠가 카라마츠 뒷바라지 다 해주는데

어느날 카라마츠가 쵸로마츠한테 순수하게 진심을 담아 고맙다고 해서

쵸로마츠 혼자 감동하고 찌잉하고 계속 그거 생각했음 좋겠다...

카라마츠는 그냥 진짜 고마워서 고맙다!고 한 건데

쵸로 혼자 졸라 의미심장하게 허억 ㅠㅠ쟤 지금 나한테 뭐라고 한 거야 젠장 이러면 좋겠다........

사실 내 안의 오소마츠상은 엔딩이 두개 있다

24화에서 멈추지 않은 엔딩과

25화의 엔딩

패러렐월드처럼 나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세계관인데

25화 엔딩은 개그아니메로써 이것또한 훌륭한 엔딩이라고 생각함(끝장나게 웃기고 상상도 못한 전개였..으니까

나 혼자 상상하는 24화에서 끝나지 않은 엔딩이란 뭐시냐....하면

앞서 그린 것처럼 오소마츠는 '변하지 않는 것'에 집착하고 형제들은 쵸로마츠를 필두로 하나둘씩 변해가는 상황

여기서 쵸로마츠의 편지가 맥거핀(나는 공식에서 전혀 떡밥을 안주면 혼자서 상상이 불가능해서 쵸로마츠 편지 내용만은 맘대로 상상을 못하게따........)으로 작용하면서

편지가 오소마츠에게 도착하기 전까지

그동안 각자 육둥이들이 겪은 이야기들을 상상하고 있다 혼자......

가령 카라마츠는 치비타네 얹혀사니까 삼시세끼 오뎅만 먹겠지....

치비타가 딴에 신경쓴다고 오뎅...질리면 다른 거 먹어도 된다고 새꺄 하고 츤츤거리면서 물어보는데 읭????오뎅 맛잇는데 왜 하는 차남

그리고 차남 성격에 식객으로 가만 있겠냐 저녁 되면 치비타 포장마차 일 도와주러 나오는 거다.....

그러다가 우연히 치비타 오뎅이 먹고 싶어서 들른 형제들이랑 만나고...........

쵸로마츠는 일때문에 핸드폰을 회사에서 받았는데 젤 먼저 하는 일> 톳티번호 저장.....

그래서 톳티한테 연락해서 차마 자기는 못하겠으니까.....집에 연락해....나 잘 지낸다고...... 그런 전화 한통 하고 ㅅㅂ ㅠ

톳티는 자기랑 오소마츠랑 싸운 거 쵸로마츠는 모를 테니까 비밀로 하고...........쵸로마츠때문에 싸운 거 자존심때문에 들키기 싫고!!!

쥬시마츠는 하타보랑 일하면서 오소마츠 생각을 하고..... 하타보네 회사에서 일했으면 다들 사이좋게 같이 일할 수 있었으려나! 하면서 하타보랑 점심먹는데....

하타보는 직접 싸온 뭔지 모를 도시락 먹는데 쥬시마츠는 편의점 도시락......... 데카판이 싸주진 않을 거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콘비니벤또 움마!!!!하면서 전혀 기운 안 잃고 맛나게 먹었으면

이치마츠는 사실 집 왜 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너무 객사각이라 뭘 이야깃거리 상상하기도 힘듦...........

길에 쓰려지려는 거 행인이 도와주면서 아프면 병원으로 갈래요??? 가족한테 연락해줄게요 하는데 오소마츠 얼굴 아른거려서 됐다고 뿌리치고 엉금엉금 걸어가는 사남................

내 안의 24.5화..............(혼파망

와 다시 보니까 너무 부끄럽고 지우고 싶은 그림 너무 많다......

심하다.....

으아....ㄱ

보이조지 톳티 너무 좋아서 짤로 쓰고...

집안일 하는 육둥이가 보고싶다

의외로 쵸로마츠 집안일에 딱히 소질 없었으면 좋겠다

요리할 때도 레시피 하나하나 따져가며 어 그러니까 설탕을 한큰술?? 한큰술이 어느정도인 거지 이 정도인가....????

이러면서 엄청 열심히 하는데도 잘 안되고

바느질이나 빨래 옷 개는 거 맘처럼 섬세하게 안되서 혼자 빡치고 자괴감 들고

청소 깔끔하게 하는 거 말고 아무것도 도움 안되서 쑥쓰러워하는 삼남 호시이

오소마츠는 집안일에 있어서 걍 무능 안타는 쓰레기

그나마 도우라고 누가 닦달하면 하는 게 쓰레기 비우고 오기 이런 거라서 또 삼남한테 땡꼬 한대 맞고

설거지 시키면 고춧가루같은 거 하나도 안 씻기고 그대로고 요리 다 태워먹고

그치만 뭐라도 포기 않고 시키려고 사이버마츠 둘이서 엄청 고나리질했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다 하다 안되겠어서 형은 이거나 해!하고 화장실 청소 시켜서 입 댓발 나온 오소마츠 너무 귀여울 것 같다

카라마츠 의외로 시키는 족족 만능으로 해낼 것 같다

단추 떨어진 것도 다 지가 수선하고

빨래면 빨래 요리면 요리 전부 칸페키하게 해내고 훗....집안일도 잘하는 오레.... 부양받을 준비 오케이다제...안다스탠?

그래서 잘하는데도 꼴뵈기 싫어서 아무도 칭찬도 안하고 상대 안해줬으면

토도마츠는 귀찮지만 하는 분위기엔 동참

요리도 간단한 라면이나 계란후라이 정도만 할 줄 알고

소소한 뒷정리 담당일 것 같다

그래도 완벽하게 하진 않아서 뭐 쓰레기 버리고 왔는데 분리수거는 안 했다던지

빨래 말렸는데 건조대에서 안 꺼내오고 하염없이 둔다던지

그래서 쵸로마츠가 톳티 아까 빨래 안 걷어?하면 아레~와스레챳타★뎨헤로 하고

그래도 하긴 하니까 쵸로마츠도 뭐라고 못하고 부들부들..........

이치마츠는 진짜....손만 까딱하면 주변상황 다 지랄대환장쇼되는 타입이어서 아무도 집안일 안 맡겼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래... 도와줄까 하고 빨래 돌리면 검은 거랑 흰 거 분리 안해서 빨래 폭망되고

설거지라도....할까 해서 하면 발등 바로 앞에 식칼 떨구고 접시 깨뜨리고

요리하다가 식칼에 손가락 잘릴 것 같고

과일이라도 깎으라고 하면 칼 튀어나갈 것 같이 까드득까득하고 깎아서 보는 사람 간담 서늘어지게

바느질 시키면 바늘로 손가락 뚫을 것 같고

보는 사람이 후덜덜해서 이치마츠니상은 좀 앉아서 쉬고 있어;;;;;하고 톳티가 집어넣어놨으면 좋겠다

쥬시마츠도 모찌롱.... 근데 그래도 힘이 펄펄 넘치니까 창고 정리같이 힘이 들어가는 집안일에는 엄청 도움 되는!

그리고 기본적으로 말 잘 들어서 요리 외엔 딱히 말썽없이 집안일 무난히 하는 타입일 것 같다

설거지는 의외로 잘했으면

문득 로그 게시판 글들을 죽... 봤는데....

진짜 러프라고 하기도 뭐한 낙서들만 올렸구나 내 자신아........

이럴거면 왜 올리는지<

타카야 중학교 때 애들이랑은 졸업하고 한번도 연락 안했지만.....(왈칵

니시우라애들이랑은 정말 정말 각별하게 되서 졸업식날 지도 모르게 찔끔 울었으면 좋겠다

근데 의외로 아무도 안 우는데 지 혼자 왈칵해서 괜히 맘 약한 다른 애들한테까지 번져가다가 야구부 전원 눈물바다 되고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지마만 끝까지 안 울고 앞으로도 계속 연락할 건데 뭐가 걱정이야!!!!해서 아 감수성이 없어 감수성이 하고 핀잔들었으면 좋겠다 물론 이즈미한테

그래서 정말로 꾸준히 안 잊고 서로한테 연락하다가 드디어 한 1년이 지나서 동문회를 가지기로 하고 하나이가 총무 맡아서 연락을 돌리는 거지

연락 돌리다가 모모칸도 오냐는 말에 어... 사실 그동안 연락을 잘 못 드려서... 오랜만에 하려니 쑥쓰럽네 긁적긁적하는 하나이

하나이는 이제 대학 가서 사귄 여친 있어서 모모칸 보면 첫사랑 보듯이 떨리고 기분 오묘해져서 연락하기 힘들어하는 모습 보고싶다

그리고 간신히 연락했더니 모모칸 흔쾌히!!! 좋아! 갈게! 해서 하나이 괜히 또 두근두근

타지마는 키 조금이나마 커서 프로 입단 제의를 받는 중인 걸로

미하시는 대학 야구에서 투수 중 프로가 되고 싶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은 조금 꿈이기만 한 거

새로 배터리를 짠 포수가 약간 사쿠라같은 호쾌한 스타일이어서 가끔 아베랑 비교하게 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베는 대학 가서 만난 투수가 하루나같은 기 쎈 스타일이었으면 좋겠다

그치만 미하시랑 하루나를 다 겪어본 아베는 그놈의 싸가지가 안 통하고....

니가 투수의 맘을 알기나 해???씨부렁씨부렁거리면 아베 그냥 녜이~~해버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멘탈 강철이 되버린 아베

그리고 아베 졸라 꾸준하게 미하시한테 의미없는 안부문자 보내서 미하시 곤란하게 했음 좋겠다<<<<<<

막 밑도 끝도 없이 오늘 날씨가 좋네<이딴 거 보내서 미하시 대 패닉 왔으면

미하시 그렇게 몇번 답장 씹었어서 동문회 때 만나면 가만 안둔다고 아베가 벼르고 있었음 좋겠다 지 잘못은 1도 생각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두런두런 앉아 술먹는 니시우라즈가 보고싶다

이거 보고 순간적으로

아 몸매 진짜 좋네... 카라마츠 정말 최고다...... 생각해버림

타카야랑 미하시 같은 대학 못가겠지....

근데 괜히 고 3 겨울 다 되갈 쯤에 서로 언제쯤 말 꺼낼까 고민하다가

미하시 쪽에서 오히려 용기내서 이야기했음 좋겠다

(이때쯤이면 타카야라고 하겄지) 타카야는 어느 대학 갈 거야? 더듬더듬 물어보면

타카야 짐짓 놀라면서도 뫄뫄대... 렌은? 솨솨대라고 들었는데<이 시키 사실 타지마나 이즈미한테 들어서 대강 알고 있었음

그래서 둘 다 말 없어지고...

근데 이게 뭐라고 같은 대학 맞춰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걍 아쉽게 헤어지는가 하는데

이번엔 타카야가 야구 계속 할 거잖아 그럼 시합 상대로라도 만날 수 있겠지

그럼 괜히 또 둘이 얼굴 발그레해지고 찌이잉하면서 민망해했으면 좋겠다

근데 만약 타카야는 미하시랑 결국 그렇게 다른 대학 팀으로 시합하게 되면

미하시의 버릇이나 특징같은 거 계산하고 전략짜서 진짜 1도 안봐주고 경쟁하려고 하겠지

근데 그거에 미하시는 오히려 기뻐했음 좋겠다 자길 정정당당한 라이벌로 봐주는 듯한 느낌 받아서

그리고 아베도 자기 전략이 조금씩 빗나갈 때마다 짜식...(코쓱 성장했잖아! 하면서 변태같이 썩소짓고.....

ㅎㅎ........오오후리 흥해라

가을 대회 마치고 드디어 애들끼리 어디 놀러가기로 정하는 거 보고 싶다

그러면 타카야 괜히 아빠가 했던 얘기 다시 떠올리면서 ㅎㅎ그래 친해지는 건 이제부터라고 하는데

괜히 애들 어...아베도 이런 거 좋아했던가? 이렇게 머뭇머뭇 반응하고<

아베도 간다니까 미하시 개쫄아서 후덜덜덜하고

그래서 니시우라 애들끼리 가라오케가고 옷사러가고 했으면

스야마 사복 댄디깔끔해서 애들 다 놀랐으면

그리고 카페에 앉아서 내년에도 우리들 같은 반 될 수 있을까아 울상짓는 9반멤버스

그러다가 타카야 그냥 아무 생각없이 미하시 보면서 같은 반 되면 좋겠네 했는데

미하시 혼자 대환장쇼하면서

아 아 아 아베군이랑 같은 반 으아 이러고

그랬는데 결국 2학년 되서 같은 반 됐음... 좋겠지만 작가님 성격상 안 그럴듯

같은 반 안되서 쳇....아쉽네 하는 타카야 보고 싶다

근데 타카야 타지마랑 같은 반되서 이런 저런 얘기 많이 듣게 되고

그래서 미하시랑 말 통하는 법 전수 받았음 좋겠다

스야마도 타카야랑 같은 반 됐는데

생각보다 서로 잘 통하고 성격 비슷해서 서로 쑥쓰러워하고 막

어...? 이런 건 나랑 비슷하구나.... 이러면서<<<<<<

미하시는 사카에구치랑 오키랑 같은 반 되서 이것저것 도움 받고 힐링 받고 했음 좋겠다

오키랑 미하시 의외로 말 잘 통하고 서로 공감 많이 해서 친해져서 타카야한테 새로운 라이벌로 떠올라버려<

사카에구치가 이거 봐줄까?? 하면서 교실에서 미하시랑 있는데 성큼성큼 들어와서 미하시 오늘 연습 말인데 하는 타카야

타지마까지 요란스럽게 들어와서 놀다가 하나이한테 혼나서 남의 교실 출입금지 당해버려

이즈미는 미즈타니랑 하마다랑 같은 반 되서 바보 둘 등쌀에 죽어나는 거 나왔으면

하나이는 니시히로랑 같은 반 됐는데 둘 다 공부 열심히 해서 또 애들 공부 가르쳐주고

하나이 2학년 됐으니 신입생 받을 생각에 혼자 또 엄청 긴장하고

모모칸 그런 하나이보고 등 탁탁 쳐주면서 잘할 수 있잖아? 캡틴? 하면 하나이 얼굴 버어어어얼게지고

웬지 오오후리 완결이 종잡을 수 없는 게.... 애들이 2학년이 되면 신캐릭터(1학년)이 등장할 수 밖에 없는데

내가 니시우라 멤버들이 불어나는 걸 잘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애초에 얘네는 동갑내기 10명 뿐인 게 애착이 가는 거였는데

말은 맨날 얘네 졸업까지 연재해주세요 하지만 후배들이 들어오면 이 만화가 분위기가 어떻게 될지를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한 학년 위로 올라간 니시우라멤버들 보고 싶은 건 어쩔 수 없고!!!!!!!!!

그리고 아베랑 미하시가 가을이 된 인제서야 조금 통하기 시작했는데

가을 대회도 끝나고 겨울되면 시합 잠잠할 텐데

그래버리고 만화가 끝나면 그것만큼 또 허무한 건 없을 듯..........

모든 건 히구치여사의 손에.....